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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베이커리 궁극의 사워도우빵 만들기 오렌지 베이커리 책에 나와있는 빵 레시피가운데 '궁극의 사워도우빵'을 구워보았다. 사워도우빵 레시피 파트에서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이 빵은 여러 사워도우빵들의 기본이 되는 빵이라고 한다. 영국에 위치한 오렌지 베이커리에 당장 가볼 순 없지만, 이 빵을 구워 먹으면 내가 있는 이곳에서 오렌지 베이커리를 방문하게 되는 게 아닐까? 오렌지 베이커리에서 파는 가장 기본 사워도우빵, 과연 어떤 맛일까? 정말이지 궁금했다. 그 지역에서 재배되는 밀가루와 재료들로 빵을 만드는 오렌지 베이커리같이 나도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우리밀을 가지고 오렌지베이커리의 궁극의 사워도우빵을 만들어 보았다.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COUPANG www.coupang.com 이제껏 만들었던 우리밀 사워도우 깜빠뉴빵과 오렌지 .. 더보기
우리밀 올리브 포카치아 (사워도우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사워도우를 튀겨지듯 구워지는 포카치아는 식사용 빵으로 정말 맛있는 빵이다. 약간 기름질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쫄깃 부드러운 맛에 한 입으론 멈추기 어렵다. 과일이나 견과류, 갖가지 토핑을 얹으면 무한대로 변신하는 포카치아는 피자와도 흡사하다. 오늘은 우리밀로 포카치아 사워도우빵을 구웠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넣은 반죽에 블랙 올리브를 토핑으로 얹은 포카치아. 올리브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포카치아겠다. 사워도우 반죽은 폴딩 3번 해주고, 실온에서 30분 정도 둔 후에 냉장실에 넣어 11시간 동안 저온숙성 했다. 아직까지 저온 숙성 시간의 길이에 따른 맛의 변화와 깊이를 가늠하지 못하지만, 숙성 시간을 짧게도 해.. 더보기
우리밀 올리브 치아바타 (사워도우빵) 크고 작은 구멍이 송송난, 슬라이스 된 빵 한 조각을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갖가지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곁들여 두툼한 샌드위치로 먹거나 다양한 식재료로 오픈 샌드위치로 먹는 사워도우빵. 요즘 사워도우빵을 식사로 먹는 사람들이 점점 눈에 띄고 있다. 사워도우빵은 영어 단어 'sour'에서 온 단어에서 맛을 짐작할 수 있듯이 신 맛이 나는 빵이다. 신 빵맛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워도우빵을 조금씩 찾고 먹게 된 이유가 뭘까? 일반빵에서 느낄 수 없는 특유의 감칠맛, 곡물의 구수함, 더불어 소화가 잘되는 건강에 이로운 빵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워도우빵은 천연르방을 사용해 만든다. 상업용 이스트나 팽창제가 아닌 밀가루와 곡물가루에 든 천연 효모로 빵을 부풀게 해주는 발효종을 만든다. 이 천연 발효.. 더보기
단식에 도움이 되는 블랙커피 (카사카페 커피 분쇄기 그라인더) 1일 1식을 시작한 지 올 2023년 11월 기준으로 1년 1개월에 되었다. 완전한 1일 1식은 아니다. 가족 행사나 생일, 축하, 기념일등의 날에는 두 끼를 즐겁게 먹었고, 다음 날이면 1식으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1일 1식을 유지하면서 기념일이나 필요한 상황에 따라 2식을 했다. 1일 1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도움이 있었다면 바로 단식 중에도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블랙커피와 차는 내가 단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한다. 1일 1식을 하기 전에는 우유를 베이스로 하는 카페라테나 밀크티를 즐겨 마셨던 나에게 블랙커피는 사약이나 다름없었다. 이 쓴 것을 왜 먹나 싶었지만 단식 중에 섭취가 가능한 음료가 블랙커피였기에 울며 마셨던 지난날과 달리 지금은 .. 더보기
오트사이드 오트밀크로 만드는 냉침 비건 오트 밀크티 우유를 좋아하지만 우유가 몸에 잘 안 맞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우유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이 커서 우유를 끊었다. 아이스크림, 요플레, 치즈, 카페라테, 말차라테, 밀크티, 셰이크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우유가 기반인 음식이 많았다. 그래서 내게 우유를 끊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많은 좋아하는 음식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많은 좋아하는 음식을 멀리하게 됐지만 우유의 아쉬움은 첫사랑처럼 여전히 남아 있었다.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우유를 찾기 시작했고 두유를 시작으로 작년부터는 다양한 오트밀크를 시도했다. 여러 시도 끝에 우유의 부재를 달래줄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식물성 우유를 만났다. 바로 오트사이드. 오트사이드는 우유를 굉장히 좋아했던 나에.. 더보기
사브레 (초코, 단호박, 얼그레이) 사브레 쿠키처럼 커피와 차와 곁들여 먹기 가장 무난하고도 가장 잘 어울리는 티쿠키가 있을까? 한 개만 먹으려 했다가 한 개로는 결코 멈추기 어려운 사브레 쿠키. 계란이 안 들어가다보니 바삭거림이 가볍고 깔끔하다. 사브레 쿠키는 응용하기도 정말 좋은 쿠키다. 단호박 가루, 무가당 코코아 가루, 얼 그레이 찻잎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부재료를 첨가하면 어느새 새로운 사브레 쿠키가 나온다. 어느새 나는 커피를 먹으면서 쿠키를 먹고 있는 건지, 아니면 사브레 쿠키를 먹으려고 커피를 마시는 건지 고개가 갸웃거리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커피 타임에, 나 자신을 위한 티타임에 사브레 쿠키를 곁들여 보는 건 어떨까. 오늘의 작지만 옹골찬 행복의 시간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 기본 재료 ] 버터 100 설탕 또는.. 더보기
인절미볼 (자도르) https://youtu.be/9GmxfIffB00?feature=shared 요즘 이사를 몇 주 앞두고 냉장고 파먹기에 돌입했다.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발견한 콩가루. 집 앞 시장안에 있는 떡집에 가서 직접 구매했던 콩가루다. 고소하고 맛있는 이 콩가루를 버리지 않고 어떻게 잘 마무리할 수 없을까 하던 찰나, 자도르님의 인절미볼 쿠키를 보고 만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인절미볼을 굽기 조금 망설여졌다. 왜냐하면 지금으로부터 무려 5년 전 업로드된 레시피였기 때문. 하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고 이내 굽기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호평일색인 댓글들 덕분이다. 많은 사람들의 베이킹 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인절미볼의 맛은 정말 맛있다! 할매입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레시피다. 살짝 목멕히는 인절미볼이지만 아.. 더보기
하루 건강의 대명사, 견과류 그래놀라 (자도르) https://youtu.be/TX67WTRLsjA?feature=shared 집에 수제 그래놀라가 들어왔다. 엄마의 지인이 선물한 그래놀라를 먹으면서 재료를 들여다보니 모두 집에 있는 견과류였다.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겠는걸?" 파삭파삭한 그래놀라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건강한 간식일 뿐 아니라 여러 곳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활용돋가 높다. 야채샐러드에도 잘 어울렸고, 심심한 그릭요거트에 곁들여 씹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으며, 선물용으로도 아주 제격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든 그래놀라는 첫날부터 계속 만들어달라는 아빠의 주문이 나오게 했고, 연달아 3판을 구우면서 지인에게 선물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만큼 쉬운데 맛있고, 건강에 좋아 선물용으로도 좋으니 만들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 남아있는 견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