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쏠티 피넛 쿠키 (자도르님) 홈베이킹 10년의 오랜 헤맴 끝, 드디어 정착하게 된 피넛 쿠키 쿠키를 한 입 베어물면 겉면이 바삭! 하게 깨지면서 쫀득함을 만나게 되는 쿠키. 땅콩의 고소함, 달달함과 짭조름함의 단짠단짠의 행복이 모두 지나가는 맛. 차디찬 우유 한 잔과 함께 곁들이면 오늘의 작은 힐링 시간을 만들어주는 쿠키. 당신에게 작은 힐링이 필요하다면 자도르님의 솔티 피넛쿠키를 구워보길 바란다. 한 번 사두면 손이 많이 갈 일이 없어 냉장고에서 잠들어 있었던 피넛버터를 깨울 시간이다. 한 번 만들어 맛을 보게 된다면 당신의 피넛버터는 냉장고에서 1년이 되도록 잠드는 일이 다시없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 집 냉장고의 피넛버터는 근 1년 동안 냉장고 안에 잠들어 있었는데. 자도르님의 솔티 피넛쿠키 레시피를 처음 만난 이후로는 한 달도.. 더보기 사과 케이크 (엄마는아메리칸스타일) 부모님의 티타임에 내어 놓으면 다음 날 또 찾으시는 티타임 케이크, 사과케이크 과하지 않은 달달함, 눈에 보일 만큼 큼직한 사과는 오븐 안에서 열을 받아 부드럽게 씹힌다. 옛날의 커피 다방에 온 듯한 향수를 일으키는 은은한 계피향은 마음을 차분하고 잔잔하게 해 주며. 식물성오일이 들어가 촉촉한 케이크는 흡사 파운드케이크를 먹는 듯이 제법 묵직하여 한 조각을 먹으면 마음도 몸도 든든해진다. 부모님의 티타임에 한 조각을 내어 드리면 "밥 먹어서 이거 다 못 먹어." 그러나 몇 분이 지나면 "우리 한 개 더 먹을까?" "내일 먹을 케이크도 남아 있나?" 하고 말씀하시는 케이크. 바로 엄마는아메리칸스타일님의 사과케이크다. 안 구워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구운 사람은 없다는 설명을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더보기 감자 허브 우리밀 푸가스 맛있는 치아바타빵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필요한 때. 눈으로 즐기는 재미, 뜯어먹는 재미, 찢어먹는 재미가 있는 빵, 푸가스를 만들기 좋은 순간! 이번에 처음 구워본 푸가스는 프랑스 남부지방의 음식으로 나뭇잎 모양의 납작한 빵이다. 우리밀 금강밀과 한살림 감자를 넣어 만들어 보았다. 기본적으로 치아바타 반죽과 동일하기 때문에 푸가스와 치아바타를 동시에 만들 수 있었다. 반죽에는 잘 삶아 으깬 부드러운 감자, 올리브 오일과 허브가 들어가서 탄수화물 공급을 위한 식사빵으로 좋은 빵이다. 치아바타가 아닌 나뭇잎 모양의 푸가스로 성형한다면 시원한 맥주와 즐기면 좋은 안주로 제격이겠다. 빵의 주재료로는 우리밀로 키운 천연르방, 물, 우리밀 밀가루, 소금, 엑스트라버.. 더보기 우리밀 깜빠뉴 사워도우 (지리산 우리밀 르방 & 네니아 유기농 우리밀 르방) 다른 종류의 우리밀로 키운 르방으로 깜빠뉴를 구우면 결과물이 달라질까? 오늘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우리밀을 가지고 사워도우빵을 만들었는데, 단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르방의 종류를 다르게 했다는 점이다. 우리밀이지만 다른 우리밀로 키운 르방을 넣어 구워보기로 했다. 재료와 공정, 작업환경과 실내온도, 작업시간을 모두 동일하고, 오로지 르방을 키운 우리밀의 종류만 다르게 한 것. 르방을 만든 우리밀의 종류가 달라졌을 때 맛의 차이가 얼마나 날까? 한 번 구워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사용한 르방은 네니아 유기농 금강밀로 키우고 있는 르방이다. 르방의 특징은 지리산 르방에 비해 점도가 높아 끈적끈적하며 탄력 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새콤한 냄새뿐 아니라 약간의 텁텁한 나무냄새도 난다. 부피는 지리.. 더보기 헤이즐넛 브라우니 (스코프 베이킹 북)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오늘도 고생했다 스스로 칭찬하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간단하게는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타임이 아닐까? 달달하면서 진한 다크 초콜릿맛이 느껴지는 브라우니, 그리고 차가운 우유 한 잔이면 오늘의 피로를 녹이고 고생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기 충분하다. 오늘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달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헤이즐넛 브라우니를 구워 보았다. 레시피는 스코프 베이킹 북의 오리지널 브라우니를 참고하였다. 윗면에 오븐에 고소하게 직접 구운 헤이즐넛을 올려 구웠다. 스코프는 서촌에 1호점이 있는 영국식 베이커리 카페로, 영국식 스콘과 브라우니가 시그니처 메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코프의 사장님인 조나단 타운젠드와 그이 한국인 아내분이 펴내신 책으로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의.. 더보기 구운 방울 토마토 (하다앳홈) feat. 우리밀 사워도우빵 사워도우빵이 있다면 식사가 풍성해진다. 많은 요리와 조합이 쉽고 잘 어울린다. 사워도우빵 한 덩어리는 다채로운 식탁을 끌어당긴다. 구수하게 구워진 우리밀 깜빠뉴 사워도우빵을 맛있게 즐기기 위해 구운 방울토마토를 만들어 보았다. 하다앳홈님의 레시피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무척 간단한데 진짜 맛있다.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를 오븐에 굽기만 했는데 정말 맛있다. 다시 만들 의사는 100% 그냥 먹어도 맛있다. 이번 하다앳홈님의 구운 방울토마토는 밥 반찬으로도 좋고 샐러드나 빵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맛과 활용성, 재료와 만드는 방법 모든 면에서 최고다. 무척 간단한데 맛있다! * 레시피: 하다앳홈 [ 재 료 ] * 무게 단위 g 생략 방울토마토 250 마늘 3개 (15g) 올리.. 더보기 아몬드 & 크랜베리 우리밀 깜빠뉴 크랜베리와 통아몬드를 넣어 우리밀 깜빠뉴 사워도우빵을 구웠다. 크랜베리는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건크랜베리, 통아몬드는 큰 고모부께서 생산하시는 아몬드를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약간 넙치빵이 되었다. 반죽 온도 및 1차 발효가 적절했는데 구울 때 부피가 제대로 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 결과, 구울 때 스팀양이 적었던 점과 2차 저온 발효때 조금 과발효된 듯하다. 충분히 커질 수 있는 만큼 커지지 못하고 넓적한 빵이 되어버려 조금 아쉽긴 하지만 부재료로 새콤한 건크랜베리와 통아몬드가 들어가서 빵맛이 좋다. 크랜베리와 통아몬드를 넣은 우리밀 깜빠뉴 사워도우빵.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양면 노릇하게 구운 다음, 땅콩버터를 듬뿍 발라 먹어봤다. 한 개만으로는 절대 멈출 수 없는 .. 더보기 우리밀 궁극의 사워도우빵 (오렌지 베이커리) 윌북에서 출판된 '오렌지 베이커리' 책은 내가 2023년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오렌지 베이커리는 영국에 있는 빵집으로 키티베이커와 그녀의 아버지, 앨 베이커가 운영하는 가게다. 키티가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면서 가족모두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다. 그러다 우연찮게 앨이 만든 빵반죽이 삶에 관심이 끊겨버린 키티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영국 와틀링턴 마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빵집이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 빵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활력과 위로를 전하는 키티의 빵. 어찌 먹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 당장 영국행 비행기를 끊어 갈 수 없는 노릇. 지난번 처음으로 만든 오렌지 베이커리의 궁극의 사워도우빵은 정말이지 맛있었다. 얇은 빵 겉껍질은 손으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