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고지 식단을 하게 될 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면 그건 바로 샐러드가 아닐까? 그중에서 방울토마토는 샐러드로 먹을 때 생으로만 먹게 되는 채소다. 보다 새롭게 방울토마토를 즐기며 다채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궁금해서 검색하던 중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알게 되었다. 평소 즐겨 보는 하다앳홈님 레시피를 보고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만들어 보았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구운 고기와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다.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산뜻하고 개운한 반찬으로 궁합이 잘 어울린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한데 비해, 껍질을 한 알 한 알 벗겨야 하는 수고와 시간이 따른다. 하지만 들인 수고만큼 부드러운 과육을 즐기는 행복을 맛보게 된다.
토마토 500g
양파 1/2개
올리브오일 30
레몬즙 10ml
발사믹식초 10ml
꿀 10ml
소금 3g


[ 드레싱 ]
양파는 잘게 다진다.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만들기]
1. 토마토는 깨끗하게 세척한다.
2. 꼭지를 제거한다. 꼭지 쪽에 칼로 X 자 칼선을 넣어준다. 너무 깊게 낼 필요 없다.
3. 끓는 물에 칼집 낸 토마토를 넣고 20~30초 정도 살짝 데친다. 너무 오래 데치면 토마토가 물러지므로 데치는 시간을 꼭 지키자.
4. 데친 후 찬물에 샤워시키고 체에 물기를 뺀다.

5. 토마토 껍질을 벗긴다. 알맹이가 죽처럼 되었다면 너무 오래 데친 것이다.
6. 토마토에 드레싱을 넣고 살살 잘 섞어준다.
7. 유리병이나 평평한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8. 만든 후 반나절 이후부터 먹으면 된다.
보관은 냉장보관하며, 2~3시간마다 한두 번씩 아래위를 뒤집어 드레싱 소스를 골고루 코팅해 주면 좋다.

반나절 이후부터 먹으면 된다.
하다앳홈님의 영상을 보면 방울토마토 마리에네이드와 고기를 같이 곁들여 드시는데. 고기와 토마토의 조합이라니?! 고기를 쌈 싸서 먹어왔만, 야채 중에서도 토마토와 먹어볼 생각은 해 본 적도, 본 적도 없는 조합이라 신선했다. 대체 어떤 맛일까? 그 맛이 정말 궁금해서 내일 점심메뉴를 고기를 구워 먹기로 결정.

유리병에 넣으면 보기 예쁠 테지만 나는 평평한 용기에 담기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소스가 닿는 면적이 많아질수록 맛이 잘 베기 때문이다.
12시간 후, 24시간 후, 48시간 후 맛 비교
확실히 시간이 갈수록 드레싱 소스가 토마토에 더 베어져 맛있다. 만든 지 12시간 지나서도 먹기에 괜찮았지만 아직까지 드레싱 소스와 토마토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다. 껍질에만 소스가 묻어있는 맛이랄까? 개인적으로 24시간이 지났을 때보다 48시간이, 가장 맛있게는 3일 차부터 토마토 전체에 향과 맛이 잘 베어져서 훨씬 맛있게 먹었다.
고기에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곁들여 먹어봤다. 이거 참 신선한 조합이구나. 상큼함과 고기의 만남이랄까?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같다. 나는 정말 맛있다 생각하는 반면 부모님은 손이 잘 안 가셨다. 상추나 깻잎, 마늘 등의 야채와는 다르게 토마토와 고기를 쌈 싸 먹는 것이 익숙한 경험이 아닌 점도 한 몫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기름진 고기와 깔끔한 마리네이드 토마토 조합이 만족스러운 조합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참고할 부분
첫날에는 드레싱 소스맛이 크게 강하지 않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토마토와 양파에서 즙이 나오기 때문에 드레싱 소스맛이 연해진다. 지켜본 바로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만든 후 3일 차가 되었을 때야 비로소 방울토마토에 드레싱 맛이 많이 베고 제일 맛있었다.
생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한 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샐러드에도, 반찬으로도 즐기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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