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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식사빵/빵반찬

럭키베이커리 클래스 101 (양송이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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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스프 / 클래스 101 럭키베이커리 수업


클래스 101 온라인 플랫폼에서 럭키 베이커리 수업을 배웠다. 오늘은 지난 우리밀 사워도우 깜파뉴에 이어서 럭키 베이커리 매장에서 현재 팔고 있다는 양송이수프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나는 수업에서 가르쳐준 양송이 양보다 더 많은 양송이를 넣어서 수프를 끓였다. 그 양이란 양송이 한 팩.  양송이 한 팩이 들어갔으니 아주 진한 수프가 만들어졌다. 부모님이 드시면서

"아유, 진짜 진하고 맛있네."

한 그릇씩 다 드셨다. 수프에는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우리밀 깜파뉴를 이용하여 크루통을 만들어 곁들여 냈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에
진하게 끓여 따끈하게 낸 양송이 수프 한 그릇과
바삭바삭 씹는 재미를 더해주는 크루통을 먹으니 몸도 영혼도 따뜻하고 든든하다.


이 양송이 수프 수업에서 매장만의 특별한 재료 혹은 특별한 비법을 기대한다면 여러분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재료와 방법은 무난하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 메뉴를 가장 마지막에 그리고 수업에 넣은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금방 이해가 갔는데. 앞서 배워서 구운 우리밀 사워도우빵들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이번 온라인 수업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수확.
우리밀로 만든 소화가 잘 되는 빵.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진하게 만든 양송이수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먹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
겉으로 보면 배우는 메뉴들은 멋지고 화려한 음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느리게 만들어지는만큼 소화가 잘 되는 건강한 요리들이 탄생한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따뜻하고 든든한 식탁을 차릴 수 있는 이 작은 요리 기술들로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추억들을 채워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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