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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발효빵

궁극의 사워도우, 매일 밥으로 먹는 식사빵 오렌지 베이커리 위로빵4. 영국 오렌지 베이커리에 직접 가게 됐을 때, 1순위로 가장 먼저 살 빵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1초의 고민도 없이 이 빵을 고를 것이다. 이 빵은 오렌지 베이커리 사워도우 브레드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빵, 바로 되시겠다.와틀링턴은 키티가 사는 동네 이름이다. 가게의 시그니처 빵이름을 동네 이름으로 짓다니. 만약 키티와 앨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빵을 잘 팔려고 했다면 분명 이런 단어들을 고려했지 않았을까?'천연', '건강한' '통밀 100%', '노 버터', '노설탕', '노유제품', '저온숙성', '저온발효', '유산균', '소화가 잘 되는', '사워도우' 등등그러나 키티와 앨은 건강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어떠한 단어도 쓰지 않았다... 더보기
치아바타 반죽으로 두 가지 빵 만들기 (우리밀 치아바타, 우리밀 올리브 포카치아) 한 가지 사워도우 반죽으로 두 가지 빵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나처럼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초보 홈베이커에게 한 종류 이상의 사워도우 반죽을 동시에 하는 일은 복잡하고 부담이 되는 일이다. 서로 다른 작업 과정을 번갈아 오가다 보면 혼선이 발생해 헷갈리기 시작하고, 작업 과정이 뒤로 갈수록 집중도와 체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두 가지 빵을 차례대로 굽다 보면 12~24시간의 장시간 저온 숙성을 거치는 사워도우 특성상 작업 시간이 매우 길어지게 된다. 한 가지 사워도우 반죽을 만들어 두 가지 빵을 동시에 구울 수 있다면? 신경 써야 할 반죽은 한 개이기 때문에 작업과정의 집중도가 올라가게 되고 그 결과 신경 쓴 만큼 빵도 잘 나오게 될 것이다. 치아바타 사워도우 반죽 한 개.. 더보기
감자 허브 우리밀 푸가스 맛있는 치아바타빵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필요한 때. 눈으로 즐기는 재미, 뜯어먹는 재미, 찢어먹는 재미가 있는 빵, 푸가스를 만들기 좋은 순간! 이번에 처음 구워본 푸가스는 프랑스 남부지방의 음식으로 나뭇잎 모양의 납작한 빵이다. 우리밀 금강밀과 한살림 감자를 넣어 만들어 보았다. 기본적으로 치아바타 반죽과 동일하기 때문에 푸가스와 치아바타를 동시에 만들 수 있었다. 반죽에는 잘 삶아 으깬 부드러운 감자, 올리브 오일과 허브가 들어가서 탄수화물 공급을 위한 식사빵으로 좋은 빵이다. 치아바타가 아닌 나뭇잎 모양의 푸가스로 성형한다면 시원한 맥주와 즐기면 좋은 안주로 제격이겠다. 빵의 주재료로는 우리밀로 키운 천연르방, 물, 우리밀 밀가루, 소금, 엑스트라버.. 더보기
우리밀 사워도우 깜빠뉴 / 수분량 감소 차이에 따른 빵 결과 최근 우리밀 밀가루를 새로 구매한 후, 밀가루의 특성이 달라졌다. 이에 따라 반죽의 상태와 빵의 결과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24.02.08 - 우리밀 깜파뉴 사워도우(플레인) / 새로 구입한 밀가루로 빵 반죽이 질어졌다면? 우리밀 깜파뉴 사워도우(플레인) / 새로 구입한 밀가루로 빵 반죽이 질어졌다면? 최근, 똑 떨어져서 새로 구입한 우리밀 백강 백밀가루의 특징이 평소와는 달랐다. 같은 작업환경과 동일한 실내 온도, 같은 재료를 가지고 빵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워도우 반죽이 질어졌 junga30146.tistory.com 밀가루의 특성이 달라짐에 따라 사워도우 반죽이 기존 반죽과 비교했을 때 많이 질어졌고, 빵의 결과물도 망빵으로 나왔다. 달라진 반죽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분량을 조절한 .. 더보기
우리밀 참깨 깜빠뉴 사워도우 우리밀 깜빠뉴에 볶은 참깨를 넣어 우리밀 참깨 깜빠뉴 사워도우를 구웠다. 참깨가 들어가서 빵을 구울 때 온 집안이 맛있는 고소한 냄새로 가득 채워졌다. 사워도우빵 특성상 약간의 신 맛이 익숙지 않은 사람이거나,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참깨를 넣어보자. 손톱보다도 작은 참깨가 빵맛과 풍미에 맛있는 고소함을 채워 준다. 빵이 구워지는 동안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참 좋았던 이번 우리밀 참깨 깜빠뉴 사워도우빵. 우녹스 오븐에 스팀을 주고 구웠었다. 지난번 우리밀 깜빠뉴보다 껍질은 조금 더 얇고 바삭하게 나왔다. 색은 조금 더 진하게 구워야겠다. 2차 발효는 3~5도의 저온에서 21시간 발효했다. 평상시에 다른 점이 있다면, 냉장고에서 발효한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 발효했다는 점. 겨울철인 요즘, 바깥은 천연 냉장.. 더보기
우리밀 올리브 포카치아 (사워도우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사워도우를 튀겨지듯 구워지는 포카치아는 식사용 빵으로 정말 맛있는 빵이다. 약간 기름질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쫄깃 부드러운 맛에 한 입으론 멈추기 어렵다. 과일이나 견과류, 갖가지 토핑을 얹으면 무한대로 변신하는 포카치아는 피자와도 흡사하다. 오늘은 우리밀로 포카치아 사워도우빵을 구웠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넣은 반죽에 블랙 올리브를 토핑으로 얹은 포카치아. 올리브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포카치아겠다. 사워도우 반죽은 폴딩 3번 해주고, 실온에서 30분 정도 둔 후에 냉장실에 넣어 11시간 동안 저온숙성 했다. 아직까지 저온 숙성 시간의 길이에 따른 맛의 변화와 깊이를 가늠하지 못하지만, 숙성 시간을 짧게도 해.. 더보기
럭키베이커리 클래스 101 우리밀 치아바타 2 (그고구마 치아바타) 지난 포스팅 실습편에 이어서 두 번째 치아바타를 구워봤다. 부재료는 삶은 고구마. 반죽 무게의 20% 정도 넣었다. 마음은 와다다다다 넣고 싶지만, 자제하고 배운대로 만들자. 가정용 미니 오븐으로 구웠고, 사용한 오븐의 최대온도는 240도다. 기공이 시원스럽게 크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흡사 떡같이 조밀조밀했던 첫 시도의 기공에 비하면 분명 좋아진 기공이라 행복! 빵은 한 김 식힌 후 자른다. 뜨거울 때 칼로 자르면 모양이 유지되지 못하고 뭉개지기 쉽다. 빵은 모두 1.5cm 두께정도로 조금 두껍게 슬라이스했다.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 빵을 통쨰로 냉동하거나, 1/2조각으로 큼직하게 냉동하면 더 오랫도록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가벼운 아침 식사용으로 한 두 조각의 빵만 드시는 엄마 아빠를 .. 더보기
럭키베이커리 클래스101 수업 후기 (우리밀 치아바타) 클래스 101에서 부산의 럭키베이커리 수업을 수강했다. 유기농 밀가루로 만드는 럭키베이커리의 치아바타. 수업 내용 중에 부재료를 넣는 치아바타를 만들어 보았다. 클래스 101 럭키베이커리 수업은 두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들었다. 치아바타는 크게 플레인 치아바타와 부재료를 넣은 치아바타를 배울 수 있는데. 치즈는 집에 있는 콜비잭 치즈, 올리브는 없어서 아침에 엄마가 삶으신 고구마를 부재료로 사용했다. 치아바타를 큼직하게 구워서 3 등분했다. 치아바타를 만드려 한 목적이 부모님께서 아침에 샌드위치용으로 드실 빵을 얻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두 덩어리는 샌드위치로 사용할 수 있게 가로로 널찍하게 자르고, 나머지 한 덩어리는 얄쌉하고 길게 잘라서 가족 모두 맛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