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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초코릿 바스크 치즈케이크 (우주의 식탁님)

 
초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구워보았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처음 구워보는 것이고, 치즈케이크로 초코맛도 처음이라 이번 베이킹 결과가 무척 궁금했다.

구워진 색깔과는 다르게 다크 초콜릿 맛이 생각보다 진하다. 그래서 정말 맛있다.
굽는 시간이 짧은 만큼 텍스쳐가 굉장히 부드럽다. 무스케이크라 해도 될 정도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다시 구울 의사 100%다. 평상시 초코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 재료
크림치즈 400
설탕 100
전란 160
생크림 180
다크 초콜릿 100
옥수수전분 15
코코아파우더 5


초코 바스크 치즈케이크 단면샷

색깔은 연해 보이는데 맛을 보면 초코맛이 꽤 진하다. 굽고서 한 김 식힌 후, 냉동실에 적어도 1~2시간 이상 굳힌 후 자르자.
나 같은 경우 1시간 냉동실에서 굳힌 후 잘랐는데 가운데는 아직 덜 굳어서 반숙처럼 흐물거렸다. 완전히 굳힌 뒤에 잘라야 케이크 단면이 깔끔하게 나올 수 있다.
 

가운데가 반숙같은 초코 치즈케이크

뉴욕치즈케이크류는 보통 50분~1시간 정도 길게 굽는 반면,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200도가 넘는 매우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굽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다른 치즈케이크보다 식감이 더 부드럽다.

가운데 부분은 반숙처럼 텍스쳐가 매우 연들하다. 냉동실에서 완전하게 굳힌 후 잘라야 깔끔한 단면으로 자를 수 있다. 겉은 단단하게 굳어서 잘랐는데 막상 가운데는 덜 굳어있다면, 나처럼 무리해서 자르기보다 냉동실에 좀 더 굳힌 후 자르길 추천한다.
 

반틈 자른 초코 바스크 치즈케이크

무스를 먹는 것 같다. 굉장히 부드럽다.
위에 탄 부분은 맛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만약 바스크 특유의 탄 윗면을 먹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걷어내고 먹거나, 아니면 온도를 낮추고 굽는 시간을 길게 구우면 되겠다. 단, 부드러운 식감은 다소 달라질 수 있음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늘 치즈케이크를 두 개 구웠다. 앞서 구운 치즈케이크를 컷팅한 후에 초콜릿 케이크를 잘랐는데, 앞선 치즈케이크 반죽이 하얗게 조금 묻었음은 안 비밀.
무튼 정말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