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기/단식하기

정제 탄수화물 먹어도 먹어도 배 안 부른 이유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 식사

 

밥 배 따로, 디저트배 따로

'밥 배 따로, 디저트배 따로'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또는 배가 불러 밥은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데 디저트는 들어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는가.

조금 전까지 음식을 가득 먹어 배가 가득 찼는데 케이크나 쿠키, 파이 같은 디저트는 새롭게 들어간다. 그래서 밥배 따로 디저트배 따로란 말이 생겨 났다. 그 이유가 뭘까?

고기 같은 단백질이나 지방은 도저히 더 못 먹겠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정제된 탄수화물 먹을 공간이 생기는 이유.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가공된 탄수화물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단백질과 지방에는 포만감 신호가 있다.

호르몬이 전달하는 자연스러운 포만감 신호는 과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면 콜레시스토키닌, 펩타이드 YY와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포만감을 준다. 우리에게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뭐든 다 먹을 수 있는 뷔페를 떠올려보자. 뷔페에서 밥을 먹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도저히 더 이상은 못 먹겠다 싶은 때가 온다. 돼지갈비를 딱 두 덩어리만 더 먹을까 싶다가도 그 생각만으로 올라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바로 이런 기분이 우리에게 충분히 먹었다고 포만감 호르몬이 알려주는 신호다.


정제된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포만감 호르몬은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디저트로 케이크나 애플파이를 먹으려 한다면? 흔히들 '밥배 디저트배 따로'라 말하는 상황이다. 음식을 먹고 배가 불러 더 이상 단백질이나 지방은 도저히 안 들어가는데 케이크나 파이,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은 들어간다. 분명 다 찼던 배에 없던 공간이 생긴다. 고도로 정제된 식품과 가공 식품은 포만감 호르몬의 분비를 촉발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배가 부른데도 정제된 탄수화물은 계속 들어가는 것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중독되기 쉽고 과식하기도 쉬운 이유는 정제된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포만감 호르몬이 없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자연식품이 아닌 고도로 가공된 음식이기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정제 탄수화물의 유해성은 가공 과정에서 생겨난다.


디저트 케이크
밥배따로, 디저트배 따로

 

생선 중독, 시금치 중독, 쇠고기 중독은 없지만, 빵 중독, 초콜릿 중독, 감자칩 중독은 있는 이유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음식 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두고 중독됐다고 표현하는지 생각해 보자. 파스타, 빵, 쿠키, 초콜릿, 감자칩 같은 음식들이다. 뭔가 눈치챘는가? 모두 고도로 가공된 탄수화물이다. 생선에 중독됐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사과는? 쇠고기는? 시금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다 맛있는 음식이지만 중독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고도로 가공되고 정제된 탄수화물은 먹으면 위안을 느끼게 한다. 뇌의 보상 체계를 활성화시켜 위로를 느끼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자연식품이 아닌 고도로 가공된 탄수화물은 중독되기 쉽고, 이런 정제된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포만감 호르몬이 없어 배가 불러도 계속 먹어지게 된다.

결 론

□ 정제된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포만감 호르몬이 없다. 따라서 밥을 배불리 먹고도 디저트는 계속 들어갈 수 있다.

고도로 가공된 음식은 중독되기 쉽다.
뇌가 위로를 느끼도록 보상 체계를 활성화시켜 계속해서 이런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일으킨다. 중독되기 쉽다.

이것이 고
도로 정제된 탄수화물, 가공된 탄수화물은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이유,
정제된 탄수화물을 배불리 먹고 얼마 안 있다 배가 고픈 이유,
디저트를 먹고 조금 후에 또 끌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