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프랑스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
우리밀 바게트 사워도우 브레드
얇고 바삭한 껍질. 밀가루가 가진 풍미와 오븐 안에서 잘 구워져 나온 구수한 냄새.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방금 나온 바게트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프랑스에 살고 있지 않다면 갓 나온 구수하고 바삭한 바게트를 먹기 어려울 수 있다.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는 더욱이 갓 나온 바게트를 먹어보긴 더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 바게트를 굽는다면 ? 우리 가까이에서 재배된 우리밀로 바게트를 만들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건강함과 구수함을 모두 가진 우리밀, 물, 소금, 르방만으로 만들어지는 바게트. 12시간 이상 저온 발효하여 소화가 잘 되면서 속이 편한 식사빵. 장시간 발효로 만들어지는 구수함과 은은한 신맛을 가진 우리밀 바게트 사워도우 브레드. 프랑스에 가지 못할지라도 우리 집이 바로 프랑스가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바게트는 딱딱한 빵이 아니라 바삭한 빵이였어!"
이번에 처음 구워본 우리밀 바게트 사워도우 브레드.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바게트를 보면 매우 건조하고 딱딱하다. 그래서 나는 바게트는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했을 때 '몽둥이 대신 써도 무방할 정도로 딱딱한 빵'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밀 바게트 사워도우를 구우면서 바게트에 대한 그간의 생각은 깨지고 새로운 바게트의 정의가 세워졌다.
'바게트는 딱딱한 빵이 아니라 '바삭'한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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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갓 나왔을 때는 껍질이 딱딱하지만, 20~30분 정도 식히면 껍질은 매우 바삭바삭해진다.
껍질의 두께는 얇고, 빵을 손으로 누르면 바삭거림과 함께 퐁신퐁신 들어간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내공. 빵 양 끝쪽의 기공이 조밀한 것이 눌려진 느낌이다. 성형할 때 양 쪽 끝을 안으로 접으면서 말아서 그런 걸까? 다음에는 양 끝쪽의 반죽을 안으로 접지 말고 성형해 봐야겠다.
사이즈는 25~28cm 정도쯤 된다. 시중에 파는 기다란 바게트를 생각한다면 조금 짧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바게트 한 개로 샌드위치를 만들었을 때 부족하다 느끼지 않고 조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크기기 때문. 안에 내용물을 실하게 넣고 반으로 자른다면 두 사람이 나눠먹기 딱 알맞은 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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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프랑스를 느끼고 여행하는 한 가지 방법, 그건 바로 바게트를 만들어 하루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오븐에서 갓 나와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바게트의 바삭한 껍질, 우리밀이 가진 구수한 풍미, 바삭한 껍질과 반대로 부드럽고 촉촉한 속살. 커피 한 잔과 방금 나와 따끈한 바게트를 한 입 베어문다면 우리는 언제나 프랑스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바게트를 만들게 되니 고민이 생겼다.
"잠봉뵈르를 해 먹을까, 앙버터를 해 먹을까?"
행복한 고민이다.
4월 30일 2024년
실내온도: 23도
본반죽 온도: 25도
폴딩: 24도-27도-24도
1차 발효 마무리: 부피 증가 1.5배 정도
1차 저온 발효: 23시간 30분
분할 및 둥글리기
중간발효: 30분
성형
2차 발효: 1시간 30분
굽기: 220도 20분 전후
스팀양: 150ml
[ 다음에 수정/시도해 볼 부분 ]
- 성형한 바게트를 올리는 캔버스천에 덧가루 많이 많이 많이 뿌리기. (팬에 바게트 반죽을 팬닝 할 때 천에서 잘 뗴지지 않았다.)
- 쿠프: 생각보다 더 깊게/각도를 45도 -> 60도로 세운다는 느낌으로. (쿠프가 열린 결과를 봤을 때, 칼집이 얇게 들어간 것보다 깊게 들어간 바게트가 보다 빵빵히 부푼 느낌)
- 쿠프 긋기 전, 실온에서 10분 정도 표면 말리기: 2차 발효를 한 후, 반죽을 팬에 팬닝 할 때 보면 반죽이 물컹해져 있다. 10분 정도 실온에 둔 후 칼집을 넣었는데도 반죽이 칼날에 밀려 따라왔다. 날이 더워질수록 표면을 최소 10분이라도 말린 후에 쿠프를 긋는 걸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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