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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식사빵

올리브 치아바타 사워도우 (우리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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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팔방미인, 우리밀 치아바타 사워도우 브레드

 

식탁 위에 여러 가지 요리에 어울릴 수 있는 식사빵을 한 개 꼽아야 한다면 이 빵을 고를 수밖에 없다. 요리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팔방미인, 사워도우 브레드 중에서도 치아바타가 아닐까?

 

치아바타는 요리에서 활용도가 무척 넓다. 찍어먹을 소스로 어떤 것을 골라도 그 맛을 입안에서 맛있게 즐기게 해주는 식전빵이다. 파스타나 수프와 곁들이거나 푹 찍어 먹기 좋은 식사빵. 간단한 재료를 한데 모아 든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담백한 샌드위치빵. 어떤 부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빵 자체만으로도 맛있고 든든한 한 끼가 되는 치아바타는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빵이다. 

 

오늘은 한 번 만들어 두면 요리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치아바타를 구워봤다. 치아바타 성형 크기는 필요한대로 자유롭게 정해보자.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성형한다면 샌드위치를 해 먹기 좋은 크기다. 아기 돌베개 사이즈로 큼직하게 구우면 요리할 때 필요한 때마다 두고두고 잘라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덧가루를 충분히 뿌려야 반죽을 팬닝할 때 반죽 모양이 헝클어지지 않고 잘 옮길 수 있다.

 

 

치아바타는 반죽 수분률이 높은 빵이다. 치아바타 작업에 있어 한 가지 작은 팁이 있다면 '덧가루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덧가루 양을 줄여보고자 덧가루 양을 적게 사용하려 한다면 반나절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애써 반죽한 치아바타 성형이 끝에 가서 망가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건 좀 과한대?'

싶을 정도로 덧가루를 많이 뿌리는 것이 팁이라면 팁. 과하게 뿌리더라도 2차 발효를 하는 동안에 반죽이 덧가루를 다 먹어버린다. '좀 과하다'싶은 정도로 덧가루를 사용하면 '알맞은' 정도가 된다. 치아바타를 오븐에 굽기 위해서 실리콘페이퍼에 옮길 때 보면 '그 많던 덧가루가 다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반죽이 덧가루를 다 먹는다. 과하다 싶을 만큼 뿌렸을 때 이런 상황이란 것. 치아바타 반죽을 천에서 잘 떼어 잘 팬닝 하고 싶다면 성형할 때 덧가루를 넉넉하게 많이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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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치아바타 사워도우. 우리밀로 만들었다.

 

 

밀가루로는 우리밀 백강밀을 사용했다. 부재료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올리브, 린지 블랙올리브를 사용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블랙 올리브를 시도해 본 결과,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린지 블랙 올리브가 보관적인 측면과 더불어 가격대비 맛이 가장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생올리브도 써 봤고, 통조림이 아닌 유리병에 담긴 올리브도 써봤다. 생올리브는 신선도는 가장 좋았지만 한 번 사용하면 빠른 시일 내 섭취해야 해서 보관이 길지 못했다. 유리병에 담긴 올리브는 보관기간이 길고 편리했지만, 맛이 없었다. 또한 슬라이스 된 올리브의 경우는 식감도 맛도 모두 좋지 않았다.

 

그러던 가운데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빨간색 통조림인 린지 블랙 올리브를 사게 됐는데. 보관도 길뿐 아니라, 올리브의 크기도 실하고 맛도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웠다. 현재로는 더 좋은 올리브 제품을 알게 되기 전까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린지 블랙올리브를 사용할 생각이다. 블랙 올리브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린지 제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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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진 치아바타.

 

 

이번에 구운 치아바타는 크기가 조금 크다. 샌드위치 2개를 합친 크기정도. 평소에 만드는 치아바타는 내가 먹거나 부모님께 드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샌드위치 한 개 해 먹기 적당한 크기로 손바닥만 하게 구웠다. 이번 빵은 아침에 식사빵을 조금 드시는 분에게 선물할 용도여서 크기 조정이 필요했다. 샌드위치 크기로 구우면 너무 양이 적고, 아기 돌베개 사이즈로 구우면 양이 너무 부담됐다. 그래서 나온 크기가 그 둘의 중간 크기. 샌드위치 2개를 합친 사이즈로 만들었다. 아침에 필요한 양만큼 잘라먹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여 조금 오래 드실 수 있는 크기라 마음에 든다. 

 

 

선물하기 위해 구운 우리밀 사워도우빵.

 

 

냉장고에 김치가 떨어지면 다른 반찬들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냉장고가 빈 느낌이 든다. 이와 똑같이 냉동실에 우리밀 치아바타 사워도우 브레드가 떨어지면 다른 빵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그건 아마도 몸이 치아바타를 좋은 기분과 만족스러운 식사빵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어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치아바타 속살. 우리밀이 주는 특유의 구수한 풍미. 장시간 저온 발효를 통한 복잡한 감칠맛과 침샘을 돋우는 은은한 신맛. 소화가 잘 되어 속이 편한 우리밀 치아바타 사워도우는 식탁 위 팔방미인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좋아하고 반기는 편안한 친구임은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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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7일 2024년

 

실내온도: 23도 

본반죽 온도: 22도

폴딩: 23-24-25

부재료: 블랙 올리브 (60g)

1차 발효 마무리: 25도

1차 저온 발효: 냉장 14시간 -> 실온 약 2시간 20분/ 부피 2배 증가/ 흔들었을 때 방실방실 거림

 

분할 및 둥글리기

중간발효: 약 30분

성형

2차 발효: 1시간 30분 / 반죽 온도 14도 

 

굽기 및 스팀양(150g)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임을 안내하는 이미지 및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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