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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한살림 쌀조청 피칸파이 (스코프 베이킹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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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파이

 
 
남녀노소 좋아하는 파이가 있다면 고소함과 달달함의 대명사 피칸 파이가 아닐까? 피칸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견과류가 아니고 아몬드나 호두, 땅콩처럼 일상에서도 흔하게 먹는 견과류가 아니다. 그렇다 보니 '피칸파이'는 그 자체로 특별한 디저트이기도 하다.

피칸은 견과류 가운데서도 가격이 비싼 견과류축에 속한다. 피칸 파이같이 주재료가 많이 필요한 경우라면 나는 언제나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클랜드의 피칸을 구매한다. 피칸은 워낙 단가가 높다보니 저렴하게 구매한다 해도 결코 저렴한 가격이 못된다. 재료비가 너무 비싸 홈메이드로 피칸 파이를 만들 엄두가 안 나서 주저하고 있다면? 그런 분들에데 나는 코스트코 브랜드의 커클랜드 피칸을 짱짱 추천한다. 가격대비 좋은 품질의 피칸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둘러보았지만 내 경험상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제품이 일정하고 좋은 품질의 피칸을 다른 곳과 비교 시 가장 저렴한 단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피칸이 없었으면 나또한 피칸 가격이 너무 비싸 집에서 홈메이드로 피칸 파이를 만드는 일은 시도조차 안 했을 것이다.  이번 피칸 파이도 언제나 그랬듯이 커클랜드 피칸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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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클랜드 시그니춰 피칸 90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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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피칸파이 필링을 살펴보면 단맛을 내는 필링의 주된 재료로 물엿, 카라멜시럽이나 골든시럽(설탕과 물을 가열하여 만든 것)이 들어간다. 물엿이 가장 저렴하면서 슈퍼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라 많이 쓰이는데 영양적인 측면에서 좋은 부분이 별로 없다. 그럼에도 물엿은 높은 열을 받아도 색이 잘 변하지 않고, 제품으로 만들었을 때는 보존기간이 길어지게 하면서 먹음직스러운 윤이 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피칸 파이를 좋아하는 부모님께 물엿을 가득 넣은 피칸 파이를 드릴 순 없었다. 레시피를 보자마자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다. 물엿대신 다른 재료가 없을까 찾던 중 시도해 본 것이 한살림에서 나오는 우리 쌀조청이다. 원재료가 투명하고, 쌀조청으로 훨씬 건강한 재료이면서 물엿과 비슷한 제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는? 물엿이나 골든시럽으로 만든 피칸 파이보다 단 맛은 훨씬 덜하지만 충분히 달달하면서 맛있는 피칸 파이가 나왔다! 앞으로 피칸 파이 필링은 한살림표 쌀조청으로 만들 생각이다. 물엿과 비교하면 가격이 몇 배나 더 비싸지만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내 부모와 내 가족이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정착한 피칸파이 레시피는 두 권의 책을 참고했다. 피칸파이 필링은 [스코프 베이킹 북]책을 참고했다. 파이지 또는 크러스트는 [나의 달콤한 상자]의 싱글 파이 반죽을 참고했다. 
 
 

스코프 베이킹북:스코프가 전하는 따뜻하고 맛있는 영국식 베이킹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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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계란
설탕 (한살림 머스코바도 설탕 사용함)
골든 시럽 (한살림 우리쌀조청 사용함)
버터
바닐라엑기스
다크럼 (선택사항)
소금
 
* 유자청이 있다면 피칸 파이에 넣어보길 추천한다. 피칸 파이의 달달함에 오렌지 계열의 상큼함이 잘 어울린다.
 
 


 
 

피칸 파이 자른 단면샷

 
레시피에서 요구하는 피칸양보다 피칸을 더 넣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윗면에만 피칸이 얇게 들어간 것 같이 보이지만 피칸이 무려 280g이 들어간다.
 
 

부모님 아침상 모습 피칸파이

 
아침에 엄마아빠의 아침상 모습. 피칸 파이를 드시면서 맛있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셨다. 맛있다고 일부러 사진을 찍어 보내준 마음이 고맙고, 맛있게 즐겨주셔서 또 기뻤다. 짧은 여가 시간을 포기하며 만든 피칸파이였는데 행복해하셔서 무척 보람되고 내 마음도 행복했다. 
 

포장한 피칸파이경경 스티커와 피칸파이

 
 
엄마아빠가 드시는 피칸파이라 굳이 이중 포장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에는 이중 포장을 했다. 자매가 디자인하고 만든 스티커가 귀여워서 아껴두고 있던 중, 엄마아빠가 하나씩 꺼내 드실 때마다 귀여움과 행복함 느끼시라고, 그리고 자매가 만든 스티커를 예쁘게 쓰는 모습도 보내주고 싶었다. 스티커가 잘 보이게끔 랩으로 싼 피칸파이를 하얀색 유산지에 한 번 더 싼 후 스티커를 붙였다. 너무 귀엽잖아.
 
 
오늘 아빠가 말씀하시길. 하나씩 하얀 유산지 포장해서 스티커까지 붙어 있으니 꼭 사서 먹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잘 싸져 있는 피칸파이를 풀어서 먹는데 대접받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렇게 싸서 플리마켓 형식으로 내다 팔아볼까 한다. 단가가 무척 비싼 피칸파이라 누가 살까 싶기도 하지만, 안 팔리면 내가 먹거나, 피칸파이를 가장 좋아하는 엄마아빠 드리면 되니 걱정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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