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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더블 애플파이(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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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애플파이
나의 달콤한 상자 / 더블 애플 파이

 

 혹시 냉장고 안에 사과를 넣어 놓고는 사과의 존재를 잊어버린 적이 있는가? 꽤 시간이 지난 후 발견한 사과는 겉껍질이 물러졌거나 쭈글쭈글해져 있는데.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고, 아까워서 먹자니 그냥 먹기엔 식감도 맛도 좋지 않은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맛이 떨어진 사과를 버리지 않으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이 필요하다면 베이킹책, [나의 달콤한 상자]의 더블 애플파이를 만들어야 할 때다.

 

더블 애플파이를 만들게 되면 식감이 떨어졌거나 맛이 영 달지 않은 사과가 생겨도 걱정이 아니라 흥겹게 된다. [나의 달콤한 상자]에서 소개하는 더블 애플 파이는 전형적이 미국식 사과 파이라서 달달하고 묵직한 게 특징이다. 파이지가 한 개인 기본적인 파이와는 다르게 윗면에 파이지가 한 층 더 올라가는 더블 애플파이는 맛과 식감이 좋지 다소 떨어지는 사과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과육이 단단하고 달달한 사과를 사용하면 더 맛있는 파이가 될 것이다. 사과필링을 만들 때, 사과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달달하게 졸여지기 때문에 달고 맛있는 사과를 쓰면 오히려 아깝다. 때문에 더블 애플파이는 맛이 다소 떨어지는 사과를 처리하기 아주 좋다. 버리지 않고 아주 맛있게 살려 먹을 수 있다. 바삭바삭한 넉넉한 파이지, 따끈하고 달달한 사과 필링을 한 입 먹게 되면 냉장고 속에 넣어놓고 오래 묵혀진 사과가 또 없나 하고 들여다보게 될지도 모른다.

 

 

[ 필링 재료 ]
사과 5컵 
레몬즙
옥수수전분 

시나몬가루

소금

설탕

[ 더블 파이지 ]
중력분

버터

설탕

소금

 


다 구워진 더블 애플 파이
윗면에도 파이지가 올라가는 더블 애플 파이

 

내가 사용한 파이틀은 파이렉스에서 나온 24cm 원형 파이 그릇이다. 두꺼운 내열 유리로 만들어진 파이 그릇이라 두껍고 무거운 것이 단점. 하지만 오븐안의 높은 열에도 깨지지 않으며, 다른 재질과 달리 내열 유리로 팬의 겉코팅이 벗겨지거나, 녹이 스는 일 따위 없이 위생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단점을 커버한다. 6년째 사용 중이다.

 

내가 사용한 사과양은 총 690g. 파이지에 넘치거나 모자르지 않고 적당한 양이였다. 사과 600g은 파이틀 대비 필링 양이 조금 적은 양이고, 약 700g 정도로 준비하면 되겠다. 작은 사과로는 3개 하고 1/2개 들어간다. 

 

시나몬 가루는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되겠다. 우리 집은 아빠가 시나몬 가루를 좋아하셔서 레시피보다 더 많은 양을 넣어다. 레시피 기준 3배 양(약 10g)을 넣어도 계피 맛이 세지 않으니 걱정 말기. 

 

레몬즙이 없어서 바닐라액기스를 넣었다. 레몬이 있다면 레몬즙 추천. 필링이 달기 때문에 바닐라 액기스의 달달한 향이 묻힌다.

 

레시피에는 없지만 사놓고 잘 쓰지 않은 넛맥가루가 눈에 보여, 달달한 필링을 만드는 틈에 소량 넣었다.

 

설탕은 머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했다. 설탕은 총 1컵 분량이 들어가는데. 나는 조금 양을 조금 줄여 200g 넣었다. 240g을 넣기엔 너무 무지막지한 양이라 생각됐기 때문. 그렇다고 200g도 적지 않은 양이다. 정말 달겠지 하고 구웠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오히려 달지 않았다고 느꼈을 정도. 은은한 단 맛이었다. 설탕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르는 엄마도 조금 더 달면 좋겠다 하시는 걸 보니 다음엔 220g으로 늘려 봐야겠다. 

 

파이지 윗면은 올리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어 올리면 된다. 책에서는 파이지를 윗면을 다 덮이게 올리고, 칼로 숨구멍을 낸다. 빈티지스러운 파이 모양을 내고 싶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형태처럼 파이지를 칼로 조각내어 올렸는데, 다음부터는 책에서 소개한 대로 파이지를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파이지를 조각내서 사용할 경우, 쓰이지 못하고 버려지는 파이지 양이 많기 때문이다. 달달한 사과 필링을 맛있게 즐기기 위해 파이지를 더블로 올리는 레시피에 파이지를 버리다니... 모양이 다소 투박스럽더라도 맛을 더 우선으로 두기로 한다. 다음에는 낭비되는 파이지를 최소한으로 파이지를 윗면에 전체적으로 올려야겠다.

 

 

 

파이는 냉동한 후 자르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더블 애플 파이 한 조각

 

오븐에서 갓 나온 파이는 깔끔하게 자르기 어렵다. 사과 필링이 물렁하고, 윗면의 파이지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파이를 깔끔하게 자르고 싶을 때는 다 식은 파이를 냉장고나 냉동실에 차갑게 보관한 후에 자르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오랜만에 만든 더블 애플파이. 맛이 정말 좋구나. 시원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곁들이면 최고겠다. 시원한 탄산에이드와 곁들여도 좋고, 따끈한 라테와도 좋고, 깔끔한 아메리카노는 두말하면 잔소리구나.

 

어디 또 상태 안 좋은 사과 없나?

 


내가 사용한 파이 그릇은 파이렉스엥서 나온 원형 플레이트 파이그릇이다. 시나몬 가루는 코스트코 커클랜드에서 나온 시나몬 가루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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