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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식사빵

오렌지 베이커리 사워도우 포카치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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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베이커리 사워도우 포카치아
오렌지 베이커리 책 / 사워도우 포카치아

 

오렌지 베이커리 책의 사워도우 레시피 중에 사워도우 포카치아를 만들어 보았다. 지금껏 만든 포카치아와 비교해 보면,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반죽에 들어가는 올리브오일의 양이 훨씬 더 많다. 오일 양을 더 넣은 포카치아는 빵맛이 어떨까? 그리고 오렌지베이커리에서 굽는 사워도우 포카치아빵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 사워도우 포카치아 반죽
2차 발효가 끝난 모습

 

포카치아는 여러 가지 부재료를 위에 올리기 좋은 빵이다. 올리고 싶은 재료들이 있지만 올리브오일과 소금만 뿌리기로 했다. 오렌지 베이커리의 사워도우 포카치아의 오리지널 맛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반죽에도 올리브 오일이 많이 들어가는데, 위에도 올리브오일이 뿌려진다. 튀겨지듯 구우면 맛이 참 좋은 포카치아. 얼마나 기름지고, 또 얼마나 맛있을지.

 

 

기포가 보글 보글 올라온 사워도우 포카치아 반죽
올리브오일과 허브 솔트를 뿌렸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모습. 이제 오븐에 들어갈 차례다. 팬을 흔들면 반죽이 찰랑찰랑 방실방실 흔들린다.

 

 

완성된 사워도우 포카치아. 원형팬에 구웠다.
온 집안에 군침도는 빵냄새가 한가득!

 

굽는 동안 맛있는 빵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메웠다. 올리브 오일에 튀겨지듯 구워지는 포카치아는 피자빵 냄새처럼 군침 도는 냄새다!

 

 

한 김 식힌 포카치아
30분 식힌 후, 컷팅한다.

 

튀겨지듯 구워진 사워도우 포카치아. 윗 표면이 바삭하다. 식으면서 바스락 거리는 빵 껍질이 맨들하고 부드러워졌다.

 

 

빵껍질이 얇고 바삭하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껍질이 바스락 거린다.

 

케이크 모양의 오렌지 베이커리의 포카치아빵
오렌지 베이커리의 사워도우 포카치아 / 우리밀 사용

 

올리브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후라이팬에 기름이나 버터를 두르지 않아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다. 발사믹식초를 넣은 올리브오일에 푹 찍어 먹으니 손이 계속 간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면, 포카치아는 올리브오일도둑이구나,

 

기공을 보니, 빵이 과발효됐다. 2차 발효가 과했던 듯하다. 오렌지베이커리의 사워도우 포카치아는 천연르방과 함께 소량의 이스트가 들어간 풀리쉬 반죽도 넣는다. 그래서일까? 부피가 2배가 되는 시점이 빨랐음에도 평소 굽던 우리밀 사워도우 포카치아 반죽처럼 2시간을 다 채워서 구웠다. 다음에는 부피가 2배로 올라오고 방실방실 반죽이 가벼워지면 굽도록 해야겠다. 2차 발효시간을 줄이거나, 또는 책에 써진 대로 3차 폴딩 후, 2차 발효를 1시간 정도하고 당일에 바로 구워보기로 하자. 어찌 됐든 풀리쉬가 들어간 반죽의 2차 발효는 생각보다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배웠다!

 

맛은 기본 포카치아 맛이라 담백하다. 올리브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많이 기름지고 느끼할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담백했다. 식사빵으로 그냥 먹거나, 다른 음식들과 곁들여 먹기 참 잘 어울리는 빵이다. 영국 오렌지 베이커리의 사워도우 포카치아. 참 맛있다. 직접 가서 먹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의 베이킹 후기 끝!

 


 

12월 5일

 

사워도우 포카치아

부재료: 올리브 오일, 허브 솔트

 

- 본반죽: 25도

- 오토리즈: 1시간

- 폴딩: 1시간씩 3번 폴딩

- 실온 30분 발효 후, 냉장 저온 숙성 (12시간 20분)

- 1차 발효: 냉장 저온 숙성 후, 실온에서 40분 (총 16시간)

 

- 분할 및 성형

- 2차발효: 2시간 (최종 7도)

- 굽기 및 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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