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끊은 후기와 오트라테 시작

 

핸즈커피 오트라테

 

오트라테를 마시기 시작하다

매일 마시던 카페라테를 끊었다.

우유대신 오트밀크(귀리우유)로 만들어지는 오트라테를 마시기 시작했다. 오트라테를 마시기 시작한 이유는 우유를 안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유를 끊었다.
 

내가 우유를 끊고 안 마시는 이유

심각한 복부팽만, 만성변비, 생리전 증후군으로 몸에서 수분배출 안됨과 점진적 체중 증가가 대표적 이유다. 우유를 끊으면서 생리전 증후군(PMS)인 복부팽만과 체중증가의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 수분도 원활히 잘 배출되고 변비도 끝났다. 5년 동안 빠지지 않던 체중이 2달 만에 식사량에 관계없이, 유산소 운동 없이 돌아왔다.

우유 끊고 가장 아쉽고 어려웠던 일

우유를 끊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몇 년 간 매일 한잔씩 마시던 카페라테를 더 이상 못 즐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카페라테를 대신해서 오트라테를 마시기 시작했다. 오트라테는 우유대신 귀리우유(오트밀크)로 만든 라테를  말한다.

스타벅스 오트라테. 카페라테에서 우유를 오트밀크로 변경해서 마신다.

집에서 오트라테 즐기기

귀리우유(오트밀크)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쿠팡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귀리우유(오트밀크)를 구매할 수 있다.

집에서 카페라테 대신에 오트라테 즐기고 싶어 내가 구매해서 먹어본 귀리우유(오트밀크)는 4가지다.

□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 (매일유업)
□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매일유업)
□ 마이너피겨스 유기농 오트밀크 (매일유업)
□ 오틀리 오트 드링크 오리지널 (동서)

□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밀크

종류는 3가지가 있다. 오리지널, 언스위트, 바리스타.
오리지널 맛은 그 자체로 심심하고, 언스위트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단맛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바리스타는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오트라테로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다는 평이 많다.

우유의 꼬수운 맛을 오트밀크가 완전하게 대체할 수 없지만 오트라테를 만들었을 때 우유대비 가벼운 맛과 무게다. 가벼운 맛도 괜찮다면 오리지널,  라테의 묵직함과 꼬수움을 느끼고 싶다면 바리스타를 추천한다.

□ 마이너피겨스 유기농 오트밀크

가장 기대했던 오트밀크다. 하지만 기대가 커서였을까. 오트라테로 만들어 먹었을 때 먹기 가장 힘든 맛이라고 느꼈다. 귀리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맛이었달까. 종이맛, 나무맛같이 쓴 맛이 감돌았다.  그래서 라테를 대신할 맛으로 맞진 않지만, 건강한 식물성 우유를 마시고 싶을 땐 좋은 건강 드링크일 것이다.

□ 오틀리 오트 드링크

크게 오리지널, 바리스타, 초코맛이 있다. 내 기준으로 오트라테를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었던 오트밀크였다. 오리지널로 만든 오트라테도 맛있었는데 아예 라테 전용으로 나온 바리스타로 만들면 얼마나 더 괜찮을 맛일지. 기대가 된다.

마무리

스타벅스에서도 오트라테를 마셔봤지만, 우유가 주는 묵직함과 고소함을 오트밀크가 완전히 대신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유를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을 오트밀크는 충분히 대신해 준다고 생각한다. 다른 오트밀크도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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