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다이어트 문제의 절반에만 중점을 두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장기적인 체중 감량은 한 가지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인슐린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주된 원인은 두 가지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이 문제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대부분 바뀐다.
문제는 지금까지 두 번째 요인에 신경을 쓰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장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 요소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식사 타이밍과 관련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 농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인슐린 농도가 높으면 인체의 체중도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그리고 체중 설정값이 높으면 체중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은(다이어트) 다 물거품이 된다.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중을 성공적으로 감량하려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비롯된 악순환을 깨뜨려야 한다. 어떻게 이 악순환을 깰 수 있을까? 이 악순환을 깨기 위해서는 인슐린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가 반복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지속 기간과 높은 농도, 두 가지 모두에 좌우된다는 사실)
우리가 찾던 답은 바로 단식이다.
단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없애고 체중을 줄인다.
단식은 인슐린 농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꾸준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인체가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연소하는 변화가 일어나면 혈당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 같은 변화는 단식을 시작하고 짧게는 24시간부터 36시간 내에 일어난다.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슐린 농도는 더욱 급격히 떨어진다.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들은 인슐린 농도를 높이는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면서도 인슐린 저항성에는 대비하지 않는다. 그래서 초반에는 체중이 감소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체내 인슐린 농도나 인체 설정 체중은 모두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지속성과 고농도라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질 때 발생하므로 단식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앞으로 단식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 보도록 하자.
다음 포스팅에서는 단식을 하면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 참고
단식에 관한 포스팅은 제이슨 펑 저자의 책을 참고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그의 책《비만 코드》를 참고하였다. (NO광고 NO협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관련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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