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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사워크림 애플파이 (엄마는 아메리칸스타일님)

오늘의 베이킹은 아주 독특하고 색다른 애플파이다. 

엄마는 아메리칸스타일님의 레시피로 이름부터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는 파이라 구워봤다.

지난 사과 크럼블 파이가 미국 스타일로 무척 달달한 편이었다면,

이번 레시피는 사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달지 않다.

사과가 가진 은은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무척 색다르고 맛있는 파이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부모님 입맛에는 삼삼하셨지만

나는 맛있어서 다시 구울 의사 있다.

 

 

- 파이지

중력분 165

버터 113

크림치즈 85

- 필링

달걀 2개

설탕 80

사워크림 200

바닐라 익스트랙 1t

박력분 50

시나몬가루 0.5

사과 1.5개

크랜베리 적당량 (옵션)

- 크럼블

박력분 50

설탕 35

차가운 버터 35

 


사워크림 애플파이.

크랜베리가 없어서 건블루베리를 넣었다. 옵션이지만 넣는 게 시각적으로 보다 풍성하다.

사과는 슬라이스가 아니라 깍둑 썰어 넣는다.

 

사워크림 애플파이 전체 모습

 

사워크림 애플파이. 엄마는 아메리칸스타일 레시피.

 

 

파이는 전체적으로 안 달다. 크러스트에도 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필링도 설탕양이 적다.

단 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양을 조금 늘려도 되겠다.

부모님 입맛에는 많이 삼삼하게 느껴져서

다음에 만들 때는 설탕양을 80에서 100으로 올리고, 크러스트를 기존에 쓰는 레시피로 만들어봐야겠다.

크랜베리는 옵션이지만 넣는 편이 새콤한 맛과 더불어 시각적으로도 좋았다.

 

당일에 먹는 것보다 하루~이틀 후에 먹는 게 더 맛있었다.

갈수록 사과 풍미가 필링에 퍼지는 듯하다.

먹을 땐 몰랐는데 갈수록 생각나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