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딸기잼 ( feat. 50% 저당잼 )

 
 
 
 
 
 

< 한 여름 무더위를 달콤하게 즐기는 방법 >

상큼 달콤 라즈베리 딸기잼

(feat. 50% 저당잼)

 
 

 
 

 

칼로리와 단 맛은 낮추고

레몬과 라즈베리로 상큼함은 업!

 
 
딸기로만 만드는 딸기잼은 맛있는데 왠지 모르게 먹으면 단 맛이 무겁게 느껴지나요? 딸기에 이것을 넣으면 기분 좋게 가벼운 단 맛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상큼 달콤함. 라즈베리 딸기잼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라즈베리는 딸기와 같은 베리류로 둘은 참 잘 어울리죠. 여기에 생레몬을 즙 내서 넣어주면? 신선한 상큼함이 더해진 라즈베리 딸기잼이 완성됩니다!
 
그냥 빵에 쓱 발라 먹기만 해도 맛있는 라즈베리 딸기잼. 한 번 만들어 놓으면 활용도가 참 좋아요. 참고한 영상에서와 같이 샌드위치에 바르는 쨈으로 사용하면 샌드위치 맛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얼린 우유에 라즈베리 딸기잼을 함께 믹서로 갈면, 무더운 여름을 시원 달콤하게 즐기는 라즈베리 딸기셰이크가 완성되지요! 쨈을 특별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하나만님의 쨈쿠키를 추천해요. 이 쿠키는 사실 조금 위험한 쿠키예요. 한 번 먹게 되면 당신은 쨈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 레시피 출처 ]
: 커픽처스 / 블루리본 맛집의 샌드위치 레시피
 

 
 
[ 재 료 ]
 
딸기   250
라즈베리   250
설탕 (50%)   150   (50% 저당쨈)
레몬즙 (4%)   18
 
* g 단위 표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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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딸기와 라즈베리를 준비합니다. 만약 딸기철이 아니라면? 냉동딸기와 냉동 라즈베리를 사용하면 돼요. 오히려 냉동 딸기, 냉동 라즈베리를 사용하면 더 선명하고 예쁜 색감의 잼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잼을 만들 때의 한 가지 팁은 깊이가 깊은 냄비를 사용하는 것. 잼을 끓이는 동안 뜨거운 잼이 튀기 때문이에요. 집에 있는 가장 깊은 냄비를 준비해 봅시다. 냄비에 냉동 딸기와 라즈베리, 레몬즙과 설탕을 모두 넣습니다. 실온에서 2~3시간 정도 가만히 두어 냉동된 과일이 물렁해지도록 합니다.
 
 

Dole 냉동 딸기 1kg

 
 

 
 
저는 레몬은 언제나 생레몬으로 사용합니다. 요즘은 제품화된 레몬즙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생레몬을 사용하는 이유는 '신선함' 때문이에요. 필요한 때마다 구매한 생레몬을 바로 즙 낸 신선함.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레몬즙이겠지요.
 
저는 영상 속 레시피의 4배 분량으로 쨈을 많이 만들었는데요. 그래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레몬이 많이 필요했어요. 레몬즙은 과일 무게의 4% 들어가는데, 상큼함을 원한다면 더 넣어도 됩니다. 잼을 끓여서 졸이면 되니까요.
 
생레몬즙을 사용할 때는 손목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지만, 레몬의 상큼한 향이 맡을 수 있어 기분 좋은 작업입니다.
 
 

다조은 미국산 레몬, 1.2kg(8~12..., 1봉

 
 

 
 
영상에서는 잼에 하얀 설탕을 사용을 권합니다. 과일의 맛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백설탕대신에 머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했어요. 건강에 조금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싶은 개인적 욕심 때문입니다. 원하는 설탕으로 만들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쨈을 만들 때 설탕의 양은 과일 무게와 1:1로 동량으로 넣습니다. 설탕이 단 맛을 내주는 역할과 동시에 잼을 오래 먹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지요.
 
이 쨈은 설탕양을 낮춘 50% 저당잼이에요. 당연히 보관기간은 설탕양을 과일 무게와 1:1로 만드는 잼에 비하면 더 짧고 단 맛도 적어요. 하지만 줄어든 단 맛과 보관기간에 대비해서 칼로리는 낮아지고 더 건강한 쨈이 됩니다. 50% 저당잼이라 하더라도 냉장보관하여 6개월까지 보관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뚜껑을 열고 먹기 시작하면 냉장보관으로 1~2달 안에 먹는 게 좋겠습니다.
 
설탕양이 반으로 줄었다고 너무 안 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만들어서 먹어본 결과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즈베리의 상큼한 단 맛, 레몬즙의 새콤함이 설탕의 빈자리를 채워 줍니다. 딸기로만 만든 잼은 어딘가 모르게 무거운 단 맛이라면, 라즈베리와 레몬이 들어간 라즈베리 딸기잼은 기분 좋은 상큼함, 가벼운 단 맛이 특징입니다. 
 
 
 

 
 
과일이 물렁해지고 물이 나왔다면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가는 정도는 좋아하는 취향에 맞추면 됩니다. 과육이 어느 정도 씹히는 쨈을 원한다면 과육이 조금 살아있는 정도로 갈고요. 씹히는 것 없이 부드럽게 발림성이 좋은 잼을 좋아하면 과육이 보이지 않도록 완전한 액체 상태까지 갈아줍니다.  
 
 

 
 
저는 과육이 씹히지 않는, 부드럽게 발림성 좋은 잼을 원해서 곱게 갈아 주었어요.
 
 

 
 
끓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3, 5, 2.
강불에서 3불,
중불에서 5분,
약불에서 2분.
 
정말 간단하죠?
 
 

 
 
영상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딸기로 잼을 만들면 저렇게 거품이 일어나요. 이 거품은 불순물이 아니라 공기층을 만난 잼 부분인데요. 그래서 맛에 지장을 주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깔끔한 잼을 원하면 걷어줍니다. 저는 이 쨈을 만들어 선물하려 해서 깔끔하게 모두 걷어주었어요. 
 
 

 
 
강불에서 잼을 끓이다 보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합니다. 쨈이 끓어 넘칠 것 같은 상황이 오면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냄비를 불 위로 들어 올려 주세요. 그럼 거품이 가라앉습니다. 그다음에는 팬을 다시 불에 올리고, 불은 강불에서 중불로 줄여 줍니다. 이제는 5분 더 끓여줍니다.
 
 

 
  
그다음으로 마지막 약불로 2분 정도 더 끓여주면 잼 완성! 3, 5, 2. 아주 간단하지요? 
 
쨈을 마무리하는 팁은 쨈의 질감이 조금 묽은 상황에 끓이는 것을 끝내는 겁니다. 우리가 먹는 잼의 되기까지 생각하고 오래 끓이면 부드럽게 발리지 않고 뻑뻑한 잼이 되기 때문이에요. 쨈은 식으면서 더 단단해지고 되직해진다는 것! 따라서 부드럽게 발림성이 좋은 잼을 위해서는 조금 묽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잼을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완성된 쨈의 모습. 라즈베리가 들어가니 확실히 더 선명하고 예쁜 빨간 색감이네요!
 
 

 
 
잼을 유리병에 담고 한 김 식힙니다.
저는 영상 속 레시피의 4배 분량의 잼을 만들어요. 그러면 300ml 용량 세 병 정도 나옵니다. 
미리 사둔 300ml 유리병에 선물용 잼을 담고, 잼쿠키에 만들 잼은 락앤락에 담았습니다. 
 
 

 
 
맛있게 만들어진 쨈으로 바로 잼쿠키를 만들었어요.
이 잼쿠키는 하다앳홈님 레시피인데요, 맛있는 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데 보기에도 먹음직해서 선물하기에 딱 좋고요. 단, 유일한 단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손작업이 조금 필요합니다^^; 하지만 감수할 만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손이 한 번 더 가는 만큼 더 맛있고, 정성이 한 번 더 들어가는 만큼 더 아름다운 쿠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잼쿠키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에 들어가면 만나실 수 있어요.
 

딸기 라즈베리 잼쿠키 (하다앳홈님) 노 계란

 
 
 

 
 
직접 만든 라즈베리 딸기잼이 마치 보석처럼 반짝반짝 거리네요.
 
 

 
 
머스코바도 원당으로 만든 50% 저당쨈. 생레몬즙을 넣어 상큼한 라즈베리 딸기잼과 쨈쿠키를 가족에게 택배로 부쳤습니다.
며칠 뒤, 모닝빵을 사서 쨈과 함께 먹는 후기 사진이 도착했어요. 사과잼과 라즈베리 딸기잼을 둘 다 같이 놓고 먹었는데 어느 순간 라즈베리 딸기잼으로 계속 발라 먹고 있다 하네요. 더운 날, 쨈을 끓이느라 더웠던 수고가 한 방에 날아갑니다.
 
 
포장하다 깨진 잼쿠키를 냉동했다가 먹어봤습니다. 라즈베리가 들어가니 확실히 딸기잼보다 훨씬 맛있네요. 저를 위해 잼을 다시 한번 만들어야겠어요. 
 
 
일반적인 딸기잼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라즈베리를 함께 넣어보세요.
생레몬의 새큼함, 라즈베리의 상큼함, 딸기의 달콤함이 만나 만들어지는 라즈베리 딸기잼.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날, 기분 좋은 상큼함으로 곧바로 행복해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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