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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레몬 쿠키 (하다앳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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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tY_esmGcg?si=SlpsMzrOtxXUWq2s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에 활력을 주는 과일이 있다면 바로 레몬이 아닐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가볍게 살짝 올려주는 여름날의 쿠키, 레몬쿠키를 구워봤다.

잘 먹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이나 재료가 있는가? 나의 경우는 레몬이 그렇다. 신 맛을 잘 먹지 못하면서 레몬의 신 맛을 좋아한다.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면서 떡볶이는 좋아하는 상황과 같다.

이런 내게 하다앳홈님의 레몬쿠키는 레몬의 상큼함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였다. 눈이 찔끔 감기는'신 맛'보다는 은은한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 만약 신 맛을 좋아하거나 완전 레몬 덕후라면 레몬레몬함이 약간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다. 레몬 초보자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 그럴 경우는 레몬 제스트를 더 첨가하고, 위에 레몬 아이싱을 올리면 될 것 같다.


나는 하다앳홈님의 레몬 쿠키를 기반으로 약간의 조정을 했다.  


박력분 190
베이킹소다 3
소금 1
무염버터 100 (실온)
설탕 150
계란노른자 1개
레몬 1개 (제스트+즙)




레몬 쿠키

기본 레시피는 레몬 제스트는 1T, 레몬즙은 20ml 기준이다. 만약 레몬 한 개로 해당 분량이 나오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레몬 1개 분량의 제스트와 즙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신 맛을 잘 즐기지 못하는 터라 레몬즙은 그대로 20ml을 넣고, 제스트는 조금 덜어서  13g을 넣었다. 다음에는 제스트를 기준대로 다 넣어야겠다. 제스트 15g 양이 많아 보이지만 쿠키맛은 은은한 레몬맛이다.


한 입 왕! 베어 먹는 큼직한 쿠키를 좋아하는 나는 쿠키를 크게 구웠다.
기본 레시피는 15g 분할인데 50g으로 구웠다.
우리 집 오븐으로 50g 분할 기준, 170도에 17분 구우면 적당했다.  

집에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이 아주 소량 남아있어서 처리하기 위해 80g 첨가. 50g 분할하여 11개 나왔다.

레몬과 화이트초콜릿 궁합이 좋았다.
다음에도 화이트초콜릿을 넣기로.
소진하려 넣었다가 다시 살 이유가 생기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렇지만 덕분에 늘 더 좋은 베이킹의 경험하니 좋은 일이로다.


하루동안 구운 과자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이 날은 아침에 우리밀 사워도우까지 구웠다.


50g으로 구우 쿠키 크기는 왕! 베어 먹기 좋았다. 선물용으로 좋은 크기다. 이번 사이즈도 좋은데 다음에는 조금 더 크게 구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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