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외식이 한 번 있을까 한 우리 집은
생일날에 집에서 미역국과 점심, 맛있는 케이크를 먹는 게 국룰이다.
그런데 이번 생일때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경주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ㅎㅎㅎㅎ
가을 경주는 온 들판이 샛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좋은 가을 하늘에
좋은 날을 가족과 함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자식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휴가 날을 빼서 시간을 내준 부모님.
맛있는 점심도 좋았지만,
그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어
감사하고도 미안하고~
미안하고도 감사했더랬다.
그래도 표현은 감사만 해야지.
굳건한 발걸음이 어서 걷고 싶다.
어찌 다 갚겠냐마는
주는 기쁨에서 받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어서 굳건히 걷고 싶다.
엄마 아빠
덕분에 정말 행복한 생일을 보냈네요~ㅎㅎㅎㅎ
많은 생일날이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역시
가장 행복하군요~ 고마워요ㅎㅎㅎ
내년 엄마 아빠 생신 때
좋은 점심과 나의 시간을 들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ㅎㅎㅎㅎ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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