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만의 시간 엄마 아빠와 대화가 줄었다. 이렇게 느낀 지 시간이 좀 됐는데 처음에는 "얘기하기 싫은가?" 싶었다. 오늘 문득, 아빠의 큰 티비 소리에서 나를 지키려고 문을 닫고 들어가는 내 모습처럼 에어컨을 트니 내의만 걸쳐 추운 아빠도 에어컨 바람을 피해 문을 닫고 엄마방에 들어가는 것이고 사무실이란 분리된 개인 공간이 있는 아빠와 달리 분주한 집에서 조용히 성경을 읽고 싶은 엄마도 문을 닫을 수 있는 거지. 가족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나에게도 오롯이 나를 돌아볼 나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듯 엄마 아빠도 자기를 돌볼 자기만의 방과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구나. 그랬구나. 그랬어.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그동안 나랑 얘기하기 싫나라고 생각돼서 서운함. 좁아진 마음. 그들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더보기 이전 1 다음